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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예연 (Jesus Yearn) 砅涓」
손주 형제 - 글 / 할아버지은범 준범 할 수가 있어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손발은 부지런히 움직여라아름다운 말과 행동으로 형제 사랑하니 집안 한가하네은범 준범 할 수가 있어길 가다 넘어져도 울지 않아 쫄지 않고 스스로 일어나몸과 맘 닦아 올바른 길 찾아 형제 노력하니 집안 한가하네인생은 바다의 파도와 같아올라 갈 때와 내려 갈 때 있어좋은 일 나쁜 일 자기 하기 나름7할이 노력의 몫 3할은 천운 은범 준범 스스로 할 수가 있어 집안은 무사무려 한가로와라
어찌하여 너는 / 예연 하루 일을 마치고 자리에 누어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부인 하려는 나의 마음을 흔드는가? 어찌하여 너는 눈 길 한번 주지 않고 나를 외면하고 돌아서나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
꽃이 피다 / 예연 눈을 감으면 달콤한 잠결에 포근히 감겨오는 너의 미소를 본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 너에게 다가 간다 사랑이란 미소의 꽃이 피어 난다
못 잊을 사랑 / 예연 정승연그대 생각이 나행여나 하고 전화기 만지작 거리며 은근히 기다려 보지만생각만 깊어질 뿐서운함만 커 가네 행여 스처가는 바랍결에 반가운 소식 실려 오려나창문 밖을 내다 보지만아직 피지 않은 꽃들꽃망울만 흔들고 가네 눈 앞에 아른거리는 너의 그림자 잡힐듯 보일듯문을 열어 보지만바람만 횅하니 불어 가슴 조이며 애태운 내 마음만 텅 비어 가네
바람에 띄운 그리움 / 예연 모든 걸 다 잊고 지우자두번 다시 돌이키지 말자하지만 갑자기 부닥친 내 마음의 아픔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바람같은 세월의 마음은어린시절의 추억을그리워 한다 너는 나에게 있어누구도 이헤 못하고누구도 알지 못하는바람에 띠운 그리움이다